'2014/08'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4.08.13 연매출 200억 부산 '생탁'…그곳에서 무슨 일이
  2. 2014.08.13 40년 만에 모습 드러난 회원천…공사 진행은?
  3. 2014.08.13 시민들이 ‘무료’ 신문을 거절하는 까닭?
  4. 2014.08.13 ‘모자·마스크 벗어라’ 경고문을 본 시민들의 반응은?
  5. 2014.08.13 진주 신안동 실비골목 '우리실비' 맛체험해봤더니...
  6. 2014.08.13 최고의 통술집 선정 ‘유정통술’에 가봤더니…
  7. 2014.08.13 경남 내 상설 영화관은 몇 곳일까?

연매출 200억 부산 '생탁'…그곳에서 무슨 일이

방송인 왕종근 씨가 광고모델로 나오는 부산 막걸리 '생탁'. 이 '생탁' 제조업체인 부산합동양조 노조가 파업을 들어간 지 106일째에 이르렀다. 하지만 회사 측은 아무런 대답이 없다.


연간 6000만 병의 '생탁'을 생산하는 부산합동양조.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경남 35%, 부산 50%, 연매출은 200억 원에 달한다. 겉으로 '잘 나가는' 회사처럼 보이는 부산합동양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회사의 파업에 대한 블로그와 언론 보도를 통해 '생탁' 제조업체의 현 상황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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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합동양조에서 제조하는 '생탁'.


41명의 사장이 갖는 배당금 연 98억…노동자는?


지난 4월 29일부터 부산합동양조 사하구 장림공장 소속 생산직 노조원들이 파업을 시작한 목적은 '고용여건 개선'이다.


이 회사 파업 소식을 가장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는 이는 블로거 '커서'다. 그는 파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5건의 관련 글을 자신의 블로그 '거다란'(http://geodaran.com) 올렸다.


지난 7월 17일에는 부산합동양조 노조 파업캠프를 지키는 송복남 조직부장을 인터뷰해 블로그에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주어진 공휴일은 한 달에 하루에 불과하고,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하지만 야간수당은 전혀 없다고 한다.


부산합동양조의 전체 이익금을 나눠 갖는 사장은 41명에 달한다고 한다. 어떻게 사장이 41명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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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탁을 제조하는 부산합동양조 장림 공장 모습./블로그 '거다란'


부산합동양조는 1970년 부산에 있던 막걸리 양조장 43곳이 모여 만든 회사다. 이에 따라 이전 개개 회사의 사장들이 하나의 회사를 만들면서 동업자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조가 있는 장림 제조장 사장만 25명에 달한다. 각각의 사장들은 매달 2000만 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연매출 200억 원에서 사장단이 받는 배당금을 계산해보면 연 98억 원 가량이 된다.


☞관련 글: 〔거다란〕지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매달 2천만 원씩 받아가는 41명의 사장들 
              
〔거다란〕왕종근은 웃지만 노동자는 울고 있는 생탁 막걸리
              〔거다란〕조경태 지역구 관리 잘한다더니 거짓말인가요?
              〔거다란〕파업으로 매출 20% 줄어든 생탁 - 황금알 낳는 거위 배를 째는 사장들
              〔거다란〕생탁 50대 여성 노동자가 노동계 스타가 된 이유


그러나 회사 측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한 순수익은 71억 원에 불과해 사측과 노조의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구 말이 맞을까? 5월 8일 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노조는 축소신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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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건물의 휴게공간. 현재는 수리했다고 한다./블로그 '거다란'


☞관련 기사: 〔연합뉴스〕막걸리 '생탁' 제조업체 노조 처우개선요구 파업


돈 문제 보다 일단 노조가 회사에 바라는 것은 고용안정과 노사 동수 징계위원회 구성이다. 6월 10일 자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노조는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수준의 노동조건을 사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노조가 인사와 경영권을 침해할 수 있는 무리한 요구를 해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부산일보〕사장만 25명 '생탁' 44년 만에 첫 파업


지하수 사용한다더니…식약처에 위반사항 적발


한편 노조와 사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던 7월 16일, 노조가 회사의 허위과장 광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업이 또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7월 16일 자 <연합뉴스>는 이 회사가 지하 320m 천연 암반수로 막걸리를 생산한다고 광고해왔으나 실제로는 상당 부분 수돗물을 사용한 일이 있다는 노조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주장이 근거가 없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연합뉴스〕파업 '생탁' 노조, 수돗물 막걸리 의혹 제기


하지만 결론적으로 노조의 주장이 옳은 것으로 드러났다. 7월 30일 <부산일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산합동양조 공장을 특별점검한 결과 허위 과대광고, 위생 취급기준, 보존·유통기준, 제조일자 허위 표시 위반을 적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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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의 부산합동양조 공장 특별점검 관련 부산일보 기사./부산일보 누리집 캡처


☞관련 기사: 〔부산일보〕"일부 '생탁' 막걸리에 천연암반수 아닌 수돗물 사용”


끝나지 않는 파업…전망은?


노조에 유리해 보이는 부산합동양조의 적발 상황이 파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송복남 조직부장은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경남도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송 씨는 "여전히 회사 측은 '배 째라'식으로 나온다"며 "오늘 식약청에 신속한 영업정지 처분을 바라는 항의방문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또한 "내일(12일) 식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장기간 이어진 부산합동양조 노조 파업이 어떻게 해결될까? 회사 측은 급할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파업 이후 매출이 20%가량 떨어지면서 과연 언제까지 여유를 부릴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또한 노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법적 기준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노동조건은 빨리 해결돼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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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부산식약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주최한 부산합동양조 노조 기자회견이 열렸다./부산합동양조 노조 송복남 조직부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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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모습 드러난 회원천…공사 진행은?

40여 년 동안 콘크리트 밑에 숨어 있던 회원천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회원천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무학산 동쪽 앵기밭골에서 발원해 마산 도심을 지나 마산합포만으로 흘러든다. 1970년대 회원천 하류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구간의 하천을 덮고 마산자유시장(오동동 아케이드) 건물이 건설돼 2011년까지는 완전한 회원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없었다. 


그러던 것이 2009년 복원사업 시행과 2011년 마산자유시장 철거로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22일 자 <경남도민일보>기사에 따르면 그해 4월 환경부가 추진하는 ‘청계천+20 프로젝트(수질악화 등의 원인으로 기능을 잃은 전국 20여 개 하천을 서울 청계천처럼 복원하는 사업)’의 일부로 마산 교방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성사되자, 회원천 복원사업도 함께 시작됐다고 한다.


•관련기사: 마산 하천 5곳 '생태하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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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마산여자중학교 앞 회원천 알림판.


회원천 복원사업은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하천재해예방’이 중심이다. 따라서 지어진 지 오래된 마산자유시장 건물과 하천복개 구조물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철거 대상으로 지목됐다.


2011년 8월 자유시장 건물 철거공사가 끝나면서 그동안 가려졌던 회원천의 모습이 드러났다. 현재는 이곳에 생태하천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10일 오후 1시께 회원천 상류인 마산회원구 회원2동 마산여자중학교 앞에서 하천이 바다와 만나는 마산합포구 오동동까지 물길을 따라 걸어가며 회원천의 현재 모습을 살펴봤다. 


회원2동 마산여중 앞에서 상남동 북마산 중앙시장까지는 하천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마산합포구 상남동은 대부분 구간이 주차장이나 도로 등으로 가려져 있었다. 북마산 중앙시장 앞은 공영주차장에, 경남전자고등학교 주변은 3.15대로에 가려 하천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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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조성 공사 현장에서 물길 옆으로 돌을 쌓아 둔 모습.


생태하천 조성공사가 진행되는 마산합포구 오동동 마산자유시장이 있던 곳은 서원곡 유원지에서 내려오는 교방천과 회원천이 만나는 곳이기도 해 공사 규모가 꽤 컸다. 


오동동 아케이드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했던 마산자유시장. 블로그 <김주완 김훤주 지역에서 본 세상>에 따르면 70~80년대 마산 수출자유지역과 한일합섬의 노동자 수가 5만여 명에 달할 때, 이들의 소비문화를 흡수한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고 한다. 


•관련 글: 마산 오동동 아케이드를 아시나요?


현재는 생태하천 조성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지나는 주민에게 위치를 확인해야 할 정도로 이전의 건물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창원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회원천 생태하천 조성 공사 공정률은 60%, 공사 완료 예정일은 2015년 2월 25일이다.


공사 현장에는 물길 옆으로 돌을 깔아 만든 길과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등이 설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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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천과 교방천이 만나는 지점에 생태하천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합포로를 지나 합포만 주변 회원천 하류는 나무판으로 만든 산책로가 설치돼 있었다. 또한 곳곳에서 미꾸라지와 피라미 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은 원래 주차장이 있었다고 한다. 오동동에서 태어나 70여 년을 회원천 옆에서 살아왔다는 한 주민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징검다리가 물살에 쓸려 무너지면, 동네 어른들이 다시 복구했던 기억이 난다”며 “처음 이곳 주차장을 없앤다고 하자 아케이드 상인들이 손님 끊어진다며 반발했는데, 결국 아케이드도 철거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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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동 마산자유시장. 현재는 철거돼 흔적을 찾을 수 없다./블로그 <김주완 김훤주 지역에서 본 세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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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동 마산자유시장이 있던 장소. 지금은 생태하천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회원천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생태하천 조성을 어떻게 생각할까? 


산호동에 사는 지정숙(61) 씨는 “복개돼 있을 때보다 가꿔진 지금의 모습이 훨씬 좋다”며 “남편과 자주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회원동 주민은 “지금 공사가 거꾸로 진행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교방천과 회원천 물길이 모이는 곳은 비가 많이 오면 물살이 거세고 수위가 높아져 위험한데, 거기다 인공적으로 돌을 쌓았으니 나중에 돌이 넘어와 더 위험할 수 있지 않느냐”며 “회원천의 원래 모습을 유지하면서 보수 공사 정도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는 회원천이 반가웠지만, 회원천 상류부터 하류까지 곳곳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는 ‘옥에 티’였다. 공사 완료까지 환경관리가 잘 이루어져 완전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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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상에 네모 칸으로 표시된 곳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장소다./다음 지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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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생활 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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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천 하류의 모습. 하천 옆으로 나무로 만든 산책로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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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무료’ 신문을 거절하는 까닭?

2일째 야외에서 진행하는 <경남도민일보> ‘체험구독’ 행사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체험구독’ 행사는 누구나 신청만 하면 한 달간 무료로 <경남도민일보>를 받아 볼 수 있는 행사로, 페이스북 ‘경남도민일보’ 페이지, 트위터, 전화로 신청을 받고 있다. 한 달 후 정기구독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는 추가로 신문을 넣지 않는다.


5일에는 오전부터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홈플러스 앞에서 현장 신청을 받았다. 이날 구독을 신청한 사람은 3명. 이 중 2명은 ‘체험구독’이고, 1명은 그 자리에서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다음날인 6일에도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현장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담당한 사람은 민병욱(35) 신문홍보팀장. 홈플러스 앞에 책상과 의자를 놓고 지나가는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신문을 배포하고 ‘체험구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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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홈플러스 앞에서 <경남도민일보>'체험구독' 현장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은 행사를 담당한 민병욱 신문홍보팀장.


곧바로 벤치에 앉아 신문을 읽어보는 시민도 있었지만 신문을 받는 시민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받으면서도 불편한 표정을 짓는 시민이 많았다.


신문을 받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거절하는 모습도 다양했다. 손사래를 치거나 고개를 가로 흔들며 거절하는 시민부터 “필요없다”, “짐이 돼 불편하다”며 거절하는 시민도 있었다.


민 팀장은 한 번 거절한 시민에게 다시 제안하지 않았다. 끝까지 제안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억지로 제안하면 오히려 <경남도민일보>를 보는 시선이 나빠질 수 있어 자제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무료체험행사에 긍정적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민 팀장은 “그동안 많은 신문사의 잘못된 행동으로 불신이 쌓인 탓”이라며 “한 달 후 구독을 거절해도 계속 신문을 넣을까 봐 신청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신문에 대한 인식이 하향화됐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더욱 종이 신문을 보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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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홈플러스 앞에서 <경남도민일보>'체험구독' 현장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은 무료신문을 벤치에서 읽고 있는 시민


이날 시민들에게 배포한 신문은 200부. 하지만 ‘체험구독’을 하겠다며 신청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힘이 빠지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민 팀장은 이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경남 인구가 약 330만 명인데 발행되는 <경남도민일보>는 2만 부가 채 안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홍보 행사가 구독 수를 높이는 등의 눈에 띄는 효과가 없더라도 신문을 알리는 효과만 있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후 2시께 행사를 마친 민 팀장은 “성과는 없었지만 이런 홍보들이 쌓이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남도민일보>에 우호적인 사람들과 단체를 중심으로 파고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은 노력이 쌓이다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라는 민 팀장의 믿음이 이뤄진 것일까? 오후 6시께 페이스북에서 행사 정보를 봤다며 체험구독과 정기구독을 신청한 시민이 있었다.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경남도민일보> ‘체험구독’ 행사. 다음 현장 행사는 시내 서점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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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홈플러스 앞에서 <경남도민일보>'체험구독' 현장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은 무료신문을 벤치에서 읽고 있는 시민.


<체험구독 관련정보>

-페이스북 경남도민일보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idomin
-트위터: https://twitter.com/gndomin
-‘독자모임’ 게시판 http://www.idomin.com/?mod=bbs&act=list&bbs_id=bbs_14

※8월 체험구독은 2014년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겠습니다.

<배달>
8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신문을 넣어드리겠습니다. 다만 일부 군 단위 지역은 해당센터에 확인 후 배달여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정기구독 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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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홍보팀장 : 민병욱 055-250-0112 (이메일 : m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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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마스크 벗어라’ 경고문을 본 시민들의 반응은?

은행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면서 ‘모자·마스크를 벗고 이용하세요’라는 문구를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까? 예비 범죄자 취급이다, 인권을 침해한다, 또는 범죄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지난달 31일 페이스북 ‘창원시 공무원 승진 프로젝트’ 그룹에 글이 올라왔다. 마산동부경찰서에서 NH농협은행 합성지점 현금인출기에 범죄 예방 스티커를 붙였는데, 인권을 침해하는 문구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첨부된 사진 속 스티커에는 ‘모자·마스크를 벗고 이용하세요-마산동부경찰서’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정말 어이없다. 모든 시민을 범죄자로 본다는 이야기 아냐”라는 댓글을 남겼다.


4일 오후 2시 30분께 농협 합성지점을 찾았다. 실제 현금인출기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은행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 문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볼 일을 마치고 은행을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던졌다.


마산동부경찰서에서 NH농협은행 합성지점 현금인출기에 붙인 경고 스티커.


인터뷰에 응한 시민은 총 12명. 그 중 7명은 “(문구를 봐도) 기분 나쁘지 않다”, “(모자와 마스크를) 벗으라면 벗어야지”, “(범죄예방을 위해) 당연히 필요한 경고다”라는 등 문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승훈(48) 씨와 문연지(18) 양은 “범죄예방 차원에서 필요한 문구다”라고 강조했다.


설성배(25) 씨와 신민화(37·남) 씨는 “이런 문구가 있는지조차 사람들이 잘 모르지 않나”라며 문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문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3명이었다.

추봉식(56) 씨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분 나쁠 수 있다”며 “머리가 벗겨져서 모자를 쓸 수도 있는데, (모자를 벗으라고 하면) 인권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자를 쓰고 은행을 찾은 김진경(18·남) 군은 “오늘 머리를 감지 않아 모자를 쓰고 은행을 찾았는데, 문구를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농협 합성지점 앞에서 과일 장사를 해 현금인출기를 자주 이용한다는 박나윤(50) 씨는 “모자를 썼다고 다 범죄자는 아니지 않느냐”며 “사람들의 다양한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문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협 합성지점 관계자는 “경찰서에서 나와 스티커를 붙였다”며 “은행이 있는 곳이 우범지역이라 (범죄예방 측면에서) 스티커를 붙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인권을 침해하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 “(경찰에서 신경 써서)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합성지점.


한편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누리꾼의 생각을 묻는 글을 올리고 반응을 살펴봤다.


5일 오전 10시까지 댓글을 단 누리꾼은 23명. 반응은 다양했다.


한 누리꾼은 “시민들을 범죄자로 보는 듯합니다. 지인들께도 보여 드리니 시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 같답니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이용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문구입니다. 모자나 마스크 쓰고 돈 찾으면 어떤 법으로 다스릴지,,,법으로 다스리지 못한다면 저것은 법의 남용 내지는 위법이지요...법부터 만들어야...”라며 법률적 근거를 요구하는 댓글도 있었다.

반면 “이 정도는 이해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그러한 범죄자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마스크와 모자를 쓴다는 것이니 너무 야박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들(경찰)도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나름의 고충이 있을 것이고요”라며 문구를 긍정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지난 번 은행창구에서 직원과 긴 시간 선글라스를 낀 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은행에서는 선글라스를 끼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아마 은행이란 기관이 여러 악의적인 단체에 노출되기 쉬워서 미리 방어하기 위한 방책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은행 돈이 곧 고객들 돈이기 때문에 더 엄하게 지키려 해도 좀 봐줘야한다는 인식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현금인출기에서도 같은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구 자체는 좀 더 부드럽게 고치는 편이 좋겠지만 너무 강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라며 수정은 필요하나 문구는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현장과 인터넷에서 문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니 ‘인권을 침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었다. 그렇다고 소수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못 본 채 넘길 수만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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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신안동 실비골목 '우리실비' 맛체험해봤더니...

마산 통술집에는 없지만, 진주 실비집에 있는 것은 바로 ‘실속’이었다.

페이스북 ‘경남 맛집’ 그룹에서 최고의 마산 통술집을 찾는 투표 결과 최고의 마산 통술집으로 두 곳이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그 중 한 곳인 오동동 유정통술에 다녀왔다. 유정통술은 술값을 받지만 기본적으로 한 상차림에 5만 원이라는 안주 값이 정해져 있었다. 안주로는 병어회, 소라 무침, 게찜, 갈치구이, 대구 머리 찜, 돼지 수육, 고추와 부추로 부친 전, 생선미역국이 나왔다. 

마산 통술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진주 실비.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이를 알아보려고 2일 진주 신안동 실비골목에 있는 ‘우리실비’를 찾았다. 독특하게도 실비골목은 주택가에 있었다. 가게 내부는 원형 테이블과 방으로 구성돼 있었다.


진주시 신안동실비골목에 있는 우리실비.


통술은 상을 기준으로 가격을 셈한다. 안주 가짓수가 정해져 있고, 한 상 기준이기 때문에 다 먹든 안 먹든 정해진 안주가 모두 나온다. 이와 달리 실비는 술을 기준으로 가격을 셈했다. 소주가 1만 원, 맥주가 6000원이었다. 안주 값이 술값에 포함돼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계산하니 마산 통술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또한 실비는 안주의 수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 안주는 먹는 만큼 계속 나온다. 이날 나온 안주는 삶은 옥수수, 고등어조림, 홍어 삼합, 게찜, 문어숙회, 전어구이, 전복 등인데 안주를 먹지 않으면 다음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삶은 옥수수, 홍어삼합, 고등어조림, 삶은 전복, 문어숙회, 전어구이.


신안동 골목에서 8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양희(51) 씨에게 실비의 특징을 묻자 “(통술보다) 저렴하고, 손님이 원하는 안주를 재료만 있으면 해드린다”며 “통술과 마찬가지로 철마다 안주가 바뀌는데, 특히 10월에 맛있는 해물이 많이 잡혀 안주 내기가 좋고, 냉동을 쓰지 않는다”며 자신했다.


손님으로서 술이든 안주든 먹을 만큼 먹을 수 있어 통술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주인으로서는 손님이 술을 많이 먹어야만 이윤이 남는다. 

이 씨는 “안주가 공짜다 보니 객지에서 오는 손님들은 안주만 찾는다”며 “상생을 위해서 술도 많이 먹어 달라”고 당부했다.

◇메뉴 : 소주 1만 원, 맥주 6000원.

◇위치 : 진주시 신안동 445-14번지 (신안성당 건너편 실비골목)

◇전화 : 055-748-4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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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통술집 선정 ‘유정통술’에 가봤더니…

페이스북 ‘경남 맛집’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idominfood/ )에서 진행된 ‘최고의 마산 통술집 찾기 프로젝트’가 직접 통술집을 찾아가 맛보고 체험하는 ‘번개’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은 고동우 기자가 <경남도민일보>에 쓴 ‘경남 술 문화 탐구’ 기사에서 비롯했습니다. 통영 다찌와 마산 통술, 진주 실비를 비교한 이 기사에 많은 분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기사를 본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최고의 통술집 찾기를 제안했고, 경남 맛집 그룹 운영자가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오동동 유정통술 입구.

페이스북에서 댓글로 통술집을 추천받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3개 통술집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 결과 반월동 서호통술과 오동동 유정통술이 최고의 마산 통술집으로 선정됐습니다. 


선정을 했으면 직접 찾아가 먹어봐야겠죠? 그래서 30일 오후 7시 오동동 유정통술에서 ‘번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7명의 ‘맛 원정대’가 유정통술을 찾았습니다.

유정통술은 ‘오동동 통술 거리’에서도 좁은 골목으로 한 번 더 꺾어 들어가야 합니다.


가정집을 가게로 사용하는 유정통술을 들어서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연탄불입니다. 유정은 독특하게도 갈치를 연탄불에 구워 냅니다.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허름한 분위기에 테이블은 6개입니다. 저희는 가장 안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 본 사람과의 술자리가 어색했던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작됐지만, 술이 들어가자 분위기가 금세 부드러워졌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소라 무침, 병어회, 게찜, 돼지 수육, 대구 머리 찜, 잡채.

이날 모임 참가자 중 한 분인 조유정(32·회사원) 씨는 유정통술에 슬픈(?) 기억이 있다며 말을 꺼냈습니다. “(통술집은 한 테이블당 4명이 기본이라서인지) 예전에 2명이 이곳에 왔다가 튕긴(거부당한) 경험이 있다”며 “통술집은 중년 이상이 가는 술집이란 느낌이 있어서 약간 거리감이 있고, 가격도 좀 부담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대구가 고향이라 해산물이 익숙지 않다는 이해운(34·마산장애인복지관 근무) 씨는 “통술집이 신기하다”면서 “오늘 통술집에 세 번째 오는데, 처음엔 반찬이 많이 나와 밥집으로 착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통술집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안주가 이어져 나옵니다. 먼저 냉동했다 썰어 내는 병어회, 간단히 양념해 짜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내는 소라 무침 등이 나왔습니다. 이어 게찜, 연탄불에 구운 갈치, 대구 머리 찜, 잡채, 돼지 수육, 고추와 부추로 부친 전, 생선미역국 등이 차례로 나왔습니다.


연탄불에 구운 갈치와 고추·부추로 부친 전.


참가자 가운데 김성진(50·정치인) 씨는 통술집의 생명은 안주라며 “특히 계절에 맞는 재료로 만든 안주가 나오면 가장 좋다”고 말했습니다.


유정통술을 25년 동안 운영해온 사장 배신자(61) 씨는 “시장이 가게와 가까워 계절에 맞는 안주를 낼 수 있는 것이 우리 집의 인기비결”이라며 “특히 어르신들이 많은 이유가 가정식 조리법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투표에서 최고의 통술집으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뜻밖의 일이라 놀랍다"며 "감사하지만 책임감이 생겨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말했습니다.

유정통술에서 술자리를 마치고 나온 번개 모임의 참가자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해산물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평이 있었지만, 대부분 기회가 되면 모임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4인상 기준 5만 원, 맥주 4000원, 소주 5000원에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대접’ 받는 기분을 경험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던 유정통술. 다음은 투표에서 유정과 공동으로 1위에 뽑힌 반월동 서호통술에서 모임을 열 예정입니다.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다음 모임에 참여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오동동 유정통술,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153-28, 전화번호: 055-244-2331
가격: 4인상 기준 5만 원, 맥주 4000원, 소주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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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내 상설 영화관은 몇 곳일까?

경남에 상설 영화관(극장)은 몇 곳이나 될까?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가입되어 있는 경남의 극장은 모두 22개소였다. 


지난 4월 말 경남도가 군 지역에 작은 영화관 건립을 지원하겠다며 밝힌 영화관은 27개소였지만, 진주시민미디어센터와 김해 문화의 전당, 창원 진해시민회관의 상영관은 상설이 아니어서 영진위 자료에서는 제외됐다. 진주자동차극장은 2013년 진주시청의 자동차극장사업 불가결정이 내려져 문을 닫았다.


도내 상설 영화관 지도.


시·군별로 보면 창원시 9개, 거제 3개, 김해 3개, 진주 2개, 통영 2개, 밀양 1개, 양산 1개 등 7개 시 지역에 극장이 하나 이상 영업 중이고, 군 지역으로선 유일하게 거창도 1개 극장이 있었다.


특히 3개의 극장이 있는 거제의 경우, 경남에서 하나뿐인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술전용관 ‘거제아트시네마’가 영업 중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이 극장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었던 영화 <프랜시스 하>와 201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기도 한 <그레이트 뷰티>를 상영하고 있다. 물론 경남의 다른 극장에선 이들 영화를 볼 수 없다.


반면 시 지역 중 유일하게 사천시는 극장이 하나도 없고, 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합천군 등 9개 군도 극장이 없다.


전국 시·도와 비교하면 경남은 경기도‧서울시‧부산시·대구시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극장이 많았다.


영진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1억 1000여 명으로 매출액은 8600여 억 원에 달한다.


도내 상설 영화관 리스트.


경남은 동원 관객 수에서 전국 5위, 매출액은 전국 6위를 기록했다. 전국 9개 도 가운데 경남보다 높은 관객 수와 매출액을 기록한 곳은 경기도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현재까지 경남도내 매출액과 관객 수는 각각 26억여 원, 12만 7000여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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